하동군, 화개전투 소년용사들의 넋 위로
하동군, 화개전투 소년용사들의 넋 위로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0.07.27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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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동군
사진=하동군

[하동=박영철 기자] 6·25 전쟁 당시 하동군 화개면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산화한 학도병들의 영령을 기리는 제70주기 화개전투 전몰학도병 추모제가 개최됐다.

추모제는 지난 25일 화개면 탑리 학도병 전적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학도병 전적지는 6·25 전쟁 당시 전남지역 18개 중학교에서 15∼18세의 어린 학생 180여명이 자원입대한 뒤 그해 7월 25일 전략적 요충지인 화개장터에서 북한군과 싸우다 70여명이 사상 또는 실종돼 그 중 27명의 영령이 묻힌 곳이다.

이도완 부군수는 “전쟁 발발로 정부마저 부산으로 피난하던 1950년 7월 13일 전국 최초의 순수 학도중대를 결성·참전해 산화한 학도병의 영전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며 “소년 영웅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잊지 않고 이 땅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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