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신청 대상
함안군,‘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신청 대상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0.09.12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함안군
사진=함안군

[함안=박영철 기자] 함안군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아라가야 역사도시 조성에 또 하나의 청신호가 밝혀졌다.

함안군은 지난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의 심의결과,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을 비롯하여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호),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호),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호),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의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가야고분군’은 당초 2021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였으나 2019년 7월 등재신청 후보 심의 시에 부결되어 등재신청후보 선정이 1년 보류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함안군을 비롯한 관련 지자체와 등재추진단에서는 심의 당시 제시되었던 3가지 조건인 ▲역사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연구팀 보강 및 전문가 참여 ▲비교연구 재작성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구체적 증거 제시를 충족시키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5월 조건부를 해소해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으나 다시 7월 최종심의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서술방법 보완이 요청됐다.

 이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을 중심으로 총 4차례에 걸친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등재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 지난 10일 심의에서 최종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