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코로나19 총 4명 확진 판정...415명 검사 방역당국 ‘비상’
함양군, 코로나19 총 4명 확진 판정...415명 검사 방역당국 ‘비상’
  • 이경민 기자
  • 승인 2020.09.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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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이경민 기자] 함양에서 택시기사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1일 2명 나왔다. 

이어 12일에도 접촉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함양 택시기사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1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경남 267번인 50대 여성과 268번인 60대 여성은 모두 함양군 내 식당 주인이다.

경남 267번 확진자는 지난 6일 함양군에 소재한 식당과 카페에서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택시기사인 경남 264번, 26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1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했으며 12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됐다.

경남 267번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함안군 함안읍 소재 한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우나는 다중이용시설 전자출입명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이 확진자가 지난 4일과 10일까지 함양군 소재 한 식당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같은 기간 식당 이용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이에 함양군은 12일 군내 방역대책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으로 강화했다.

고위험시설은 모두 집합금지됐고, 모든 종교시설도 비대면 예배로 전환됐다.

군은 12일 오후 5시 기준 함양 택시기사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같은 동선 노출자 415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접촉자는 120명이며 동선노출자는 140명, 나머지 155명은 현재 함양군 방역당국에서 접촉자 또는 동선노출자로 분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3명이 양성(경남 265번, 267번, 268번)을 받았으며, 음성이 72명, 185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함양군이 분류를 진행하고 있는 155명은 현재 검체 체취가 완료됐으며 곧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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