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영철 기자] 산청군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특별한 행사가 개최됐다.
국악계 큰 스승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기산국악당에 ‘대고각’이 건립되고, 이곳에 ‘태평고’가 설치됐다.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위원장 최종실)는 박헌봉 선생을 기리는 것은 물론 산청과 대한민국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태평고’를 제작했다.
‘대고각’은 거대한 북인 ‘태평고’를 품은 특별한 정자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에 따르면 ‘태평고’는 울림판 지름 2m, 울림통 지름 3m, 무게는 500㎏에 달한다.
제전위는 우리나라 최초로 북통을 줄로 엮어 오랫동안 대북소리를 보존할 수 있는 기법을 창안해 설계했다.
특히 줄로 엮은 대북 가운데 가장 큰 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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