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박영철 기자] 추석을 앞두고 청정한 지리산 자락 물 맑은 섬진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정성껏 키워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은 하동 배가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하동군은 배 주산지인 하동읍 화심리 일원에서 원황·신화배에 이어 황금·화산배, 추석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신고배 등 10여 품종의 하동 배가 10월 하순까지 차례로 출하된다고 21일 밝혔다.
하동 배는 물 빠짐이 좋은 섬진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석세포가 적은 대신 육질이 부드럽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뿐만 아니라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를 달리하는 하동 배는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해 호주·동남아 등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추석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현재 하동읍 화심리 일원에서는 201농가가 153㏊의 과수원에서 연간 4110t을 생산해 91억원(2019년 기준)의 수익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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