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이경민 기자] 함양군은 코로나19와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를 위해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세시풍속 명절이다.
군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달집태우기 및 지신밟기 등의 행사를 읍·면 단위로 개최하여 한 해의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다.
함양군은 2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어 100명 미만으로 인원 제한 시 행사 개최는 가능하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읍·면 주관 행사뿐만 아니라 마을 단위의 소규모 정월대보름 행사도 금지하여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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