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이경민 기자] 함양군 서하면 봉전마을은 지난 25일 화림동계곡 거연정에서 마을 안녕을 기원하는 용신제를 개최했다.
이날 용신제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이영일 서하면노인회장, 전영일 봉전마을 노인회장,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용신제는 이곳 일대 주민들이 음력 정월 대보름날 물가로 나가 용왕신에게 가정의 행운과 장수, 풍요를 비는 풍속으로 명맥이 끊어졌다가, 조상들의 문화와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재현하고 있다.
이날 용신제 행사는 전통의상을 입고 강신(제주가 향을 피워 용신을 오시게 하는 절차), 참신(신을 맞이하는 절차) 등 10개 과정을 거치며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문을 태워 날려 보내면서(소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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