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강명리 사지 시·발굴조사 나서
함안군, 강명리 사지 시·발굴조사 나서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1.04.0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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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안군
사진=함안군

[함안=박영철 기자] 강명리 사지 시·발굴조사 개토제가 지난 5일  함안면 강지골에 위치한 강명리 사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 호암 (재)불교문화재연구소 부소장, 함안군 관계자, (재)불교문화재연구소 발굴팀,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조희영 회장, 마을 주민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개토제는 호암 (재)불교문화재연구소 부소장의 주재로 봉행됐으며, 발굴 관계자의 조사 계획에 대한 현장보고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문화재청·(재)불교문화재연구소의 2021년도 중요폐사지 시·발굴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조사는 (재)불교문화재연구소에서 맡아 진행한다.

사진=함안군
사진=함안군

시굴조사 후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정확한 성격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강명리 사지가 위치한 강지골은 오래 전부터 불당골로 불리는 큰 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곳으로, 1990년대 초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현장조사 당시 ‘○○寺’·‘重熙十五年丙戌二月初僧具奇’ 명문이 새겨진 기와편이 수습되는 등, 9~11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및 토기 등이 다수 발견되어 통일신라~고려시대까지 안정적으로 사찰이 운영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강명리 사지가 지닌 역사적 가치를 제대로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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