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영철 기자] 산청군이 약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천재해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춘계 하천제방정비 기간을 맞아 지역 내 국가하천 1곳, 지방하천 51곳, 소하천 215곳에 대해 6월말까지 일제정비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제정비 기간에는 제방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풀베기와 축대를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의 흐름을 막는 나무 등의 장애물을 중점적으로 제거한다.
주요 점검내용과 정비사항은 △축대정비(둑마루 요철, 제방단면유지, 떼손질 및 잡풀제거) △호안정비(비탈덮기, 호안머리 보호공, 호안 밑다짐공) △하도정비(퇴적토 및 유수지장물) △하천공작물 정비(수문 및 기타 하천 시설물) △하천표지판 정비 등이다.
이와 함께 하천변 불법경작 및 불법시설물 등 하천불법 점용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국가·지방·소하천을 대상으로 하천퇴적물 제거사업도 실시한 바 있다.
하천퇴적물 제거사업은 유수지장목 제거사업과 함께 태풍과 집중호우 시 재해를 예방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특히 지난해처럼 집중·장기적인 호우가 발생할 때 큰 효과를 발휘한다.
군은 하반기에도 하천제방정비와 더불어 하천퇴적물 제거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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