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박영철 기자] 경남 산청군이‘칡넝쿨 제거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군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20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의 사업비를 들여 군 전역의 덩굴을 제거한다.
매년 400ha씩 5년간 모두 2000ha 규모의 산림에서 덩굴을 제거하며 연 2회에 걸쳐 주요 도로변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와 명승·유적지, 숲가꾸기 대상지 등의 덩굴류를 우선 제거할 계획이다.
덩굴 제거는 수자원과 야생동식물, 등산객 등에 피해가 없도록 비닐랩 밀봉처리, 줄기·뿌리제거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수거한 칡 일부는 임산물 가공 원료로 사용하거나 가축 사료로 이용하는 등 수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산청군은 이번 칡넝쿨 제거사업 추진으로 산림경관을 가꿀 뿐 아니라 조림지 사후관리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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