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박영철 기자] 합천군은 지난해 낡고 오래된 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12t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그린리모델링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고성능 단열·창호, 친환경 환기시스템, 신재생에너지 등의 설치를 통해 에너지 성능과 실내공기질 등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이다.
합천군은 지난해 합천어린이집, 가야어린이집 2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올해 초까지 온실가스 감축량 등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리모델링 전후 건물 에너지 성능은 단위면적당 평균 38.8%의 에너지 소요량이 준 것으로 나왔다.
온실가스 12.2tCO2eq(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을 줄인 것과 같은 효과로, 건물당 평균 38.5%의 온실가스를 줄인 셈이다.
이는 소나무 1,507그루가 온실가스를 흡수한 양에 해당하며, 감축된 양만큼 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약12만㎡의 산림 조성이 필요하고, 1년간 5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양이다.
한편, 합천군은 올해 삼가어린이집 1개소를 4억 5천여만원 사업비를 들여 그린리모델링을 진행중이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