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민관협의체 제1차 회의 개최...고교 통폐합 논의
하동군, 민관협의체 제1차 회의 개최...고교 통폐합 논의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3.05.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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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동군
사진=하동군

[하동=박영철 기자] 하동군은 하동고등학교와 하동여자고등학교의 통폐합 추진을 위해 경남도교육청 주관으로 학교·학부모·동문·행정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25일 하동교육지원청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통폐합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립학교(하동여고) 법인 이사장을 비롯해 하동고와 하동여고 교장, 동창회장, 학부모회장, 학교운영위원장, 교육청, 하동군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회의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고교 통폐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측과 명문 사학의 존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측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통폐합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을 검토하면서 최종적인 합의점이 도출될 때까지 앞으로 월 1회 회의를 계속해 나아가기로 결론지었다.

  한편, 하동고와 하동여고의 통합 논란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이어온 하동 지역의 오랜 과제로 지난해 7월 민선8기 하승철 군수가 취임하면서 다시 한번 통합 정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주민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얻으며 현재는 지역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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