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내년 본격 추진
문재인 대통령,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내년 본격 추진
  • 박영철 기자
  • 승인 2018.12.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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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박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서 남부내륙철도(이하 서부경남 KTX) 건설과 관련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곧 결정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남 서부와 내륙지역은 산업 기반과 교통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하다”면서, “경남‧경북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예타 면제 추진 일정과 관련해 “관계부처 테스크포스(TF)와 기획재정부가 어떤 수준으로, 어떤 부분과 범위까지 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며, “국가균형5개년 계획 반영과 국무회의 등을 거쳐야 하므로 내년 1월 중순 이후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지역공약이자 김경수 도지사의 제1호 공약인 서부경남 KTX는 사실상 확정돼,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서부경남 KTX 의 예타면제 결정이 대통령의 연설문에 담기고 직접 대통령의 입을 통해 나오기까지는 김경수 지사의 집요한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김 지사는 13일 문 대통령과 지역경제인과의 오찬장에서도,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앉으려 할 때 '서부경남 ktx 예타면제'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웃으며 다시 약속을 하자 지역경제인들이 크게 환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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