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박영철 기자] 진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관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가을철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주시 관내 SFTS 사망자는 만64세의 남성으로 증상 발현 사흘 전 농작업을 했으며, 발열 및 근육통 등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입원치료 중 지난 11일 SFTS 양성이 확인되었고, 이튿날 사망했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2년까지 총 169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317명이 사망하여 18.7%의 누적 치명률을 보였다.
SFTS는 참진드기가 감염원이며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을 시작으로 가을철에 발생빈도가 증가하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SFTS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이를 위해서는 농작업, 임산물 채취, 등산, 벌초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양말 등 착용 △활동 전 기피제 사용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귀가 후 샤워 및 작업복 세탁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 이상),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야외활동력을 말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