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박영철 기자] 거창경찰서는 자신의 집에서 부인을 폭행하고 자살소동을 벌인 A씨(39)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40분께 거창군 거창읍 자신의 집에서 부인과 말다툼을 하던 중 폭행에 못이긴 부인이 도망을 가자 도시가스를 틀어놓고 흉기로 자해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며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소동으로 경찰과 소방당국, 도시가스 관계자 등이 출동해 주민대피 안내방송과 가스차단,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경찰은 A씨의 지인과 함께 설득을 이어가면서 현관문을 열고 진입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A씨를 테이져건을 쏴 검거했으며, 부인과 A씨를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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