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강신오 전 마천농협조합장 구속
함양군, 강신오 전 마천농협조합장 구속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09.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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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이경민 기자] 함양군 강신오 전 지리산마천농협조합장을 구속했다.

이날 함께 기소된 A전무와 B상무는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은 23일 강 전 조합장과 A전무, B상무가 신청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강 전 조합장만 구속했다.

검찰은 “강 전 조합장의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됐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했다.

강신오 전 지리산마천농협조합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해 5월경 농협 전산감사에서 마천농협 구매계 직원이 전산을 조작하여 1억2천5백여만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각됐다.

지리산마천농협에서 전직 조합장 재임기간 약 16년간 구매계, 판매계, 가공사업소, 총무부서 등 전분야에 걸쳐 발생한 수억대의 횡령과 차명계좌 비자금조성과 비리 불법 비리사실들이 드러났다.

전직조합장을 비롯한 간부직원이 대부분 연루되어 수사선상에 올라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지리산 마천농협은 지난 5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경남도경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조성 등 전직조합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간부직들이 공모하여 십여년동안 거의 모든 업무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자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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