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구치소, 주민투표 결과 현 장소 추진
거창구치소, 주민투표 결과 현 장소 추진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10.1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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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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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이경민 기자]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관련 주민투표 결과 군민들의 선택은 현재 장소 추진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사전투표와 16일 실시한 본투표 결과 총투표인 수 53,186명 중 28,087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결과 현재장소 추진 찬성 18,041표, 거창 내 이전 추진 찬성 9,820표로 최종 집계 됐다. 100분율로 보면 64.23%와 34.96%를 얻었다.

사진=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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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지난 2011년 거창읍 가지리 성산마을 1354일대 20만418㎡에 1725억원을 들여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거창구치소는 총사업비 853억원으로 토지매입과 대지조성공사가 진행돼 316억원의 사업비가 집행됐지만 거창구치소의 위치가 주택과 학원에 가까워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의 찬반갈등이 이어지면서 착공 1년여만인 2016년 11월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사진=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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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해 11월 16일 갈등을 털어내기 위해 중재에 나섰고 찬반 측 주민대표, 거창군수, 거창군의회 의장, 법무부가 참여하는 5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5자 협의체는 올해 5월 16일 거창군청에서 법무부 차관이 참석해 제3차 회의를 열고 거창구치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을 주민투표로 결론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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