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초등학교 내 느티나무 당산제 열려
함양군, 초등학교 내 느티나무 당산제 열려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11.16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함양군
사진=함양군

[함양=이경민 기자] 함양 학사루 느티나무 당산제가 지난 14일 함양초등학교 내 학사루 느티나무에서 거행됐다.

대한노인회 함양읍분회(대표 이태수)에서 주관한 이날 학사루 느티나무 당산제에는 서춘수 함양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 전병선 행정국장, 노인회 회원 등이 참석해 군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학사루 느티나무는 1999년 천연기념물 제407호로 지정되었으며 수령이 500년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21m, 가슴둘레 8.3m로 아래쪽 부위가 부채살처럼 활짝 펴져있어 웅장한 장관을 이룬다. 
 
이 느티나무는 조선 초기 영남학파의 종조인 김종직 선생이 함양군수로 재임(1471~1475)할 당시에 5살난 어린 아들이 홍역으로 죽자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객사가 있었던 학사루 경내에 심어서 가꾸었다고 전해진다.

함양군은 매년 정월대보름에 평안(平安)과 풍년(豊年)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