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오두인 선생 석각 368년 만에 발견
하동군, 오두인 선생 석각 368년 만에 발견
  • 박영철 기자
  • 승인 2019.11.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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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리산국립공원
사진=지리산국립공원

[하동=박영철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 역사문화자원 조사 중 올해 11월 경남 하동군 화개면의 지리산 대성골에서 1651년 오두인(吳斗寅, 1624~1689)선생이 ‘두류산기(頭流山記)’에 기록한 석각(石刻)을 368년 만에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두인 선생은 본관 해주(海州). 자는 원징(元徵), 호는 양곡(陽谷). 1648년(인조 26) 진사시에 1등으로 합격하고, 이듬해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했다.

1650년(효종 1) 지평(持平)을 거쳐 1656년 장령(掌令), 1661년(현종 2) 헌납(獻納)·사간이 되었다. 1694년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저서로는『양곡집』이 있다. 시호는 충정(忠貞)이다.

이번에 발견된 석각은 의신마을을 지나 대성골 일원 큰 바위 아래에 거친 돌 표면을 다듬어 새겼다.

글자 크기는 12cm 정도이며 전체 크기는 너비 약 80cm, 높이 4cm 정도로 깊게 새기지는 않았으나 마모가 거의 없어 식별에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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