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다가오는 연말연시 알면서도 속은 인터넷 사기, 이것만 기억하세요
[기고] 다가오는 연말연시 알면서도 속은 인터넷 사기, 이것만 기억하세요
  • 경남매일일보
  • 승인 2019.1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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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9년의 한해가 저물어가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앞두고 상품권, 각종 티켓 등을 빙자한 다양한 물품에 대한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0월까지 발생한 인터넷 사기 발생건수는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인터넷 사기 피해가 증가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 수요가 급증’과 인터넷에 판매되는 상품을 남들보다 먼저 구매하지 않으면 구매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한 소비심리’가 대표적인   이유이다.

이와 같이 인터넷 사기 피해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가해자들의 범행 수법도 점점 지능화되어 현실적으로 범죄자들 추적이 쉽지 않고, 범죄자를 검거 하더라고 금전적인 피해를 회복하기 어려워 무엇보다 피해 예방이 필수적이다. 


그러면 인터넷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2가지 수칙에 대해 알아 보자

우선, 경찰청에서 인터넷 사기피해 예방을 위해 개발한 ‘사이버캅’ 어플리케이션 또는 인터넷 사기 피해 정보 공유 앱 ‘더치트’를 스마트 폰에 설치하여 거래 전 거래 상대방의 전화번호 및 계좌번호를 조회하여 사기 이력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거래 시 안전결제시스템(Escrow)을 이용한다.
안전결제시스템이란 소비자가 결제대금을  공신력 있는 안전거래 사이트(ex 네이버페이,  유니크로 등)에게 보관하였다가 배송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판매자 계좌로 입금해 주는 방식이다.
물품을 받지 못했거나 반품할 경우에는 즉시 환불해 주기 때문에 인터넷 사기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인터넷 물품거래를 할 때 소액의 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안전결제시스템(Escrow) 이용을 적극 추천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최근 판매자가 가짜 안전결제사이트 링크를 보내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대방이 보낸 ‘네이버페이’ 등 안전결제사이트 URL을 복사하여     사이버캅의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 확인’코너에 붙여 넣으면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주요 안전결제 사이트와 비교하여 상대방이 보낸 사이트가 정상적인   사이트인지 결과를 알려주므로 피해 예방이 가능하다.

만약 피해를 입은 경우 입증할 자료(상대방 계좌에 대한 ‘이체내역서’), 상대방에 대한 정보, 대화내역, 게시글 캡쳐 등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참고자료 등을 준비하여‘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http://cyberbureau.police.go.kr) 또는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신고해야된다.

날로 진화하는 ‘인터넷 사기’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속게 되는 현실, 언제든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인터넷 사기 피해 예방 수칙 꼭 기억하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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