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유산 등재 전망
하동군,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유산 등재 전망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0.01.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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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동군
사진=하동군

[하동=박영철 기자] 경남 하동군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하동군은 2018년 11월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해양수산부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제7호로 지정됨에 따라 올해 6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등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세계적으로는 아시아·아프리카·남미·중동·유럽 등 5개 대륙 21개국에서 모두 57곳이 등재돼 있다.

한국은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하동 전통차 농업, 금산 전통인삼농업 등 4곳이 지정돼 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세계적 중요성과 식량 및 생계수단의 확보,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기능, 지역적·전통적 지식체계 및 기술, 문화 및 가치체계, 수려한 경관, 생물 다양성 등 5개 지표를 평가해 등재된다.

이에 따라 군은 광양시와 공동으로 지난해 4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용역에 착수하고 지난해 7월부터 해양수산부 자문위원단, 하동·광양 자체 자문위원단 등 TF팀을 구성해 등재준비 작업을 벌여왔다.

군은 지난 16일 해양수산부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출된 신청서는 국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UN FAO에 제출되고, 세계중요농업유산 담당자 및 기술위원의 서류평가와 현장 방문, 세계중요농업유산 집행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등재여부가 결정된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역사성과 차별성, 우수성, 자연생태적 가치, 수려한 경관 등 유산으로 보전할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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