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 욕지도 참다랑어 양식장에서 ‘출하행사’ 개최
경상남도, 통영 욕지도 참다랑어 양식장에서 ‘출하행사’ 개최
  • 박영철 기자
  • 승인 2018.06.2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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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도청
사진=경남도청

[통합창원시=박영철 기자]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통영 욕지도 해역에서 외해 가두리 양식에 성공한 참다랑어를 본격적으로 출하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상남도는 2008년, 참다랑어 양식에 적합한 수심과 수온이 유지되는 해역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경상남도는 전수조사로 2011년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해역에 2개소 35ha의 참다랑어 외해 가두리 양식장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참다랑어 양식을 시작했다.
 
이번에 출하되는 양식 참다랑어는 지난 2016년 8월에 확보한 3∼4kg의 자연산 치어를 2년간 양식하여 마리당 30kg까지 성장시킨 것이다.

사진=경남도청
사진=경남도청

인근해역 양식업체인 남평영어조합법인에서도 2016년도에 입식한 참다랑어를 올해 하반기에 출하할 예정이다.
 
한편, 참다랑어는 2016년도 기준 전체 다랑어류 어획량(579만 톤) 중 1%(4.8만 톤)에 불과한 귀한 어종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다. 2016년도 기준 국내 수입량은 3,497톤에 이른다.
 
특히, 우리 연근해에서 잡히는 참다랑어는 2014년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 멸종위기 어종으로 지정될 정도로 자원량 고갈위기에 놓인 만큼 이번 외해 양식 성공으로 향후 참다랑어의 자원보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참다랑어 출어행사를 계기로 참다랑어 양식이 활성화되어 도내에서 생산된 참다랑어가 전 국민의 식탁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경남의 외해 가두리 양식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자리한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패류양식 생태연구센터’ 건립에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경상남도는 앞으로 참다랑어 양식의 활성화를 위해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신설과 재해예방을 위한 소파제 설치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 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도 국립수산과학원과 공동으로 안정적인 종자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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