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섬진강 자연산 벚굴 수확 한창
하동군, 섬진강 자연산 벚굴 수확 한창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0.03.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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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동군
사진=하동군

[하동=박영철 기자] 하동군 청정 1급수 섬진강 하구에는 봄 향기 가득한 섬진강 명물 벚굴 수확이 한창이다.

벚꽃 필 무렵 속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다는 벚굴은 맑은 물속에 ‘벚꽃처럼 하얗게 피었다’해서 이름 붙여졌다.

남해바다와 만나는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섬진강 하구의 물속 바위나 강가 암석 등에 붙어 서식해 ‘강굴’이라 불린다.

잠수부들은 물때에 맞춰 한 달에 15∼20일 가량 작업하는데, 보통 한사람이 하루 6∼7시간 물에 들어가 200∼300㎏ 잡지만 최근 들어 수확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벚굴은 크기가 작게는 20∼30㎝에서 크게는 어른 손바닥보다 큰 40㎝에 이를 정도로 바다 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특히, 벚굴은 식당에서는 생굴과 구이는 물론 회무침, 튀김, 죽으로 요리해서 판다. 2∼4명이 먹을 수 있는 5㎏에 5만원선. 벚굴은 맛도 맛이지만 영양가도 높다.

벚굴 요리를 취급하는 신방촌 식당가는 하동의 관문 남해고속도로 하동IC에서 19번 국도를 따라 화개장터 십리벚꽃 길로 가는 길목에 있어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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