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온난화 가축 스트레스 제빙기공급... 생산성 향상 기대
경상남도, 온난화 가축 스트레스 제빙기공급... 생산성 향상 기대
  • 박영철 기자
  • 승인 2018.07.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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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창원시=박영철 기자] 경상남도는 도내 가죽 농가를 위해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장비(제빙기)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4억3200만 원(도비 8640만 원, 시군비 1억2960만 원, 자부담 2억1600만 원)으로 시군 수요조사를 100% 반영해 대당 400만 원의 제빙기 108대를 공급할 예정이며 도는 매년 사업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가축의 하절기 고온 스트레스를 제빙기의 얼음 급여 및 점적관수를 통해 가축 체온을 낮춰 번식장애‧사료섭취량 및 증체율 감소 등의 생산성 저하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대상은 양돈‧한육우‧젖소 사육농가이며, 축산물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및 친환경축산물 인증농가, 축종별 전업농규모 이하 사육농가에 우선 지원되며 폭염기간 등 여름철 고온에 의한 축산농가 피해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가축 피해는 한우의 경우 실외 온도 20℃ 이상 증가 시 사료섭취량이 감소되고, 비육우는 30 ℃ 이상 시 발육이 정지되며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심할 경우 40%까지도 감소될 수 있으며 돼지는 사료섭취량과 번식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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