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풍년 비는 단성사직제 봉행
산청군, 풍년 비는 단성사직제 봉행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0.06.16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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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청군
사진=산청군

[산청=박영철 기자] 산청군 단성향교가 땅의 신(社)과 곡식의 신(稷)에게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단성사직제를 봉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성향교는 지난 13일 경남도 기념물 제255호인 단성사직단(단성면 사월리 소재)에서 사직대제를 가졌다.

  이번 단성사직제는 제례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사업인 주현제사직의(州縣祭社稷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초헌관은 이만규 산청군의회 의장, 아헌관은 이효근 산청문화원장, 종헌관은 권동현 농협중앙회 산청군 지부장이 각각 맡아 제를 올렸다.

한편 사직대제는 전근대 사회에서 토지신과 곡식신을 모시고 국가의 안녕과 농사의 풍성함을 기원하며 드리던 제사다.

 일제강점기에 폐지됐다가 1988년 복원돼 매년 서울의 사직단에서 봉행돼 왔으며 지난 2000년 10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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