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 무리한 음주단속 유족 ‘반발’
거창경찰서, 무리한 음주단속 유족 ‘반발’
고교생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논란
  • 이경민 기자
  • 승인 2020.06.21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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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이경민 기자] 경남 거창군에서 경찰의 추격 과정에서 고교생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과잉 단속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는 지난 6월 2일 오후 8시20분경 거창군 위천면 도로상에서 스쿠터를 타고 가던 고교생 A군(19)이 경찰의 음주단속을 목격했다.

무면허로 스쿠터를 타고 가던 고교생 A군(19)은 그 자리에서 반대편 차선으로 유턴해 달아났다.

음주단속중이던 B 경찰은 싸이렌을 울리며 1.3km가량 A군을 추격했다.

A군은 추적하던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충돌사고가 발생하여 병원치료중 뇌사상태에서 지난 7일 숨졌다.

A군의 부모는 “경찰의 과잉 단속으로 아들이 사망했다며 정확한 경위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거창경찰서 관계자는 “차선을 지그재그 운행하여 도주하기에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순찰차가 단속에 임했으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 영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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