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첫 모내기 시연회 개최

2021-04-29     박영철 기자
사진=남해군

[남해=박영철 기자] 남해군은 지난 28일 2021년도 벼 드문모 심기 시범사업을 위한 첫 모내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옛고을쌀작목반(대표 채희종) 주관으로 고현면 대사리 일원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옛고을쌀작목반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벼 드문모 심기 재배 기술은 벼 기계이앙 상자모 상자당 파종량을 250~300g으로 하고, 15~20일간 모를 키운 후 소식재배 전용 이앙기로 평당 이앙 주수를 80주에서 50주로 낮추어 재배하는 기술이다.

이 방법을 쓰면 기존 10a당 20~30개의 모판이 들던 것을 10a당 10~20개 내외의 모판으로 줄일 수 있다.

군은 이 기술을 활용해 수확량을 95~110%로 유지하면서도 노동력 절감과 상토 등의 자재비용을 30%가량 줄여 농가 경영비가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논에 심은 모 포기 수가 적기 때문에 빛과 바람이 잘 들어 모의 대가 두껍고 병해충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밀파모의 생육조사, 이앙 후 벼 생육 및 수량 조사를 수행해 벼 드문모 심기 재배의 실증시험 결과를 농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