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도토리는 다람쥐 겨울양식

2019-10-04     이경민 기자
사진=함양군

[함양=이경민 기자] 천년의 숲 함양 상림에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숲속 참나무 도토리 열매들이 알차게 익어가고 있다.

이 시기 가장 바빠지는 것은 도토리를 먹이로 하는 다람쥐들이다.

도토리는 상림 숲에 서식하고 있는 다람쥐들이 가장 즐겨먹는 먹이로 가을이 되면 다람쥐들은 도토리를 차지하기 위해 바빠진다.

겨울이 되면 숲 속에서 먹을 것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먹이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다람쥐에게 돌아가야 할 이 도토리를 줍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비닐봉투에 가방까지 챙겨 상림 숲속을 돌아다니며 도토리를 채취하고 있다.

이에 함양군은 10월 말까지 ‘임산물 불법 채취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매일 상림공원을 순찰하며 도토리 채취 금지 집중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