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영철 기자] 산청군이 2021년도 낙동강수계 특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도로·걷기길’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군은 이번 공모에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도로 - 묵곡교 데크 확장사업’이 선정돼 수계관리기금 8억원(전액 국비)을 지원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단성면 성철공원(묵곡생태숲) 인근의 묵곡교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는 ‘묵곡교 데크 확장사업’은 수계관리기금 8억원과 군비 2억원 등 10억원이 투입된다. 2021년 1분기 중 실시설계 완료, 2021년 3분기 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도로·걷기길’ 사업은 진주시와 상생발전 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단성면 관정리 대관교에서 경호강 줄기를 따라 성심원과 산청읍 시가지를 경유, 동의보감촌 위쪽에 자리한 금서면 주상마을까지 이어지는 46㎞ 길이의 자전거·보행도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5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거도로 개통은 오는 2021년 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호강 100리길은 자전거로는 3시간, 도보로는 12시간 정도가 걸리는 코스다.
군은 자전거 여행객뿐 아니라 도보 여행객을 위한 수변공원 쉼터와 생태공간 등 친환경 휴식공간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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