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꼼치 치어 23만미 방류
남해군, 꼼치 치어 23만미 방류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1.03.30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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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해군
사진=남해군

[남해=박영철 기자] 남해군이 남해를 대표하는 어종인 물메기 자원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26일 오후 미조면 조도와 설리 해역에서 꼼치(물메기) 치어 23만 미를 방류했다.

 남해군은 지난 1월 29일 꼼치 수정란 1톤을 매입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총 1.67톤의 수정란을 방류한 바 있다.

지난 2월 18일 자어 300만 미를 방류한 후 효과 극대화를 위해 사업비 6800만원을 투입해 꼼치(물메기) 치어 23만 미를 추가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꼼치(물메기) 치어는 삼동면 소재 대지수산(대표 이상모)에서 키운 2cm이상의 크기 치어다.
 
 꼼치(물메기)는 1년생 어류로 우리나라와 동중국해 등에 분포하며 바닥이 펄로 된 수심 50∼80m에 주로 서식하다가 겨울철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이동한다.

 군집 회유성 어종인 대구나 연어 등은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데 최소 3∼4년의 기간이 걸리지만, 꼼치(물메기)는 부화 후 만 1년이면 50cm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연안 어가의 주요 소득원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하는 어종이다.

 특히 꼼치(물메기)는 지방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철분, 칼슘함량이 많아 부종과 이뇨작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겨울철 보양식품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말린 꼼치(물메기)는 찜이나 된장찌개용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물메기탕은 겨울철에만 맛볼 수 있는 남해군의 대표 별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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