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영철 기자] 산청군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수화상병 유입을 막기 위해 지역 농가와 합심해 사전방제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사과·배 작목반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수나무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은 꽃, 열매, 가지 등 과수의 모든 조직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고 고사하는 병이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발병된 나무는 모두 베어내야 한다.
경기, 충북, 충남, 경북 등 중부지방 과수농가에서 발생해 큰 피해를 주면서 남하하고 있다.
현재 미발생지역인 전남과 경남, 제주지역은 정기예찰과 농가 신고제 운영 등 예방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번 대표자회의에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실시를 당부하는 한편 예방요령 홍보동영상 시청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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