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영철 기자] 산청군은 공동브랜드인 ‘산엔청’ 포장박스 공동제작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점육성 품목으로 지정된 딸기, 단감, 배, 사과, 친환경쌀 등 5개 품목이다.
‘산엔청’ 공동브랜드 사용승인을 받은 작목반·법인 가운데 신청한 865개 농가에 공동제작한 포장박스 83만장을 현물로 배부한다.
군은 지난 2019년까지는 각 농가에 공동브랜드 포장박스 제작비를 지원하는 개별구매 방식을 운영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딸기 포장박스를 시범적으로 공동제작해 현물로 배부했다.
시범운영 결과 공동구매로 납품단가를 낮춰 약 9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공동브랜드 포장박스 공동제작 현물 배부 방식은 납품가 절감은 물론 농가에 필요한 수량과 납품시기를 사전에 파악해 직접 배부함으로써 농가의 불편을 해소하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시범사업에 참여한 딸기 농가들은 박스구매와 보관 등에 신경 쓰지 않고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군은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전 중점육성 품목의 박스를 공동제작해 현물 배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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