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추억과 힐링 공간으로 남해대교 탈바꿈
남해군, 추억과 힐링 공간으로 남해대교 탈바꿈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1.09.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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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해군
사진=남해군

[남해=박영철 기자] 1973년 ‘국내 최초’, ‘아시아 최대’라는 타이틀을 달고 개통한 ‘남해대교’가 추억과 힐링, 그리고 엑티비티한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남해대교는 ‘남해군’을 섬에서 육지화 시킨 교량이기도 하면서, 남해군민들에게는 집으로 들어가는 ‘빨간 대문’이자, 많은 이들에게 ‘꼭 방문하고 싶은 국민 관광지’로 각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창선·삼천포대교와 노량대교가 건설되면서 교통 분담율은 11.2%까지 떨어졌고, 노후화로 인해 한 해 관리비는 5억 원에 달하고 있다.

 자칫하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었지만, 남해군은 남해대교의 역사적 가치와 정서적 위상을 포기할 수 없었다.

 이에 지난 2019년부터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했고, 2021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해안 및 내륙권 발전 사업’에 반영됨으로써,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90억 원이 투입될 수 있는 쾌거를 이뤘다.

 남해군은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첫 단계로 ‘기본 및 실시계획’에 돌입한다. 

 ‘기본 및 실시계획’ 용역사 선정 과정에서는 국내 유수의 용역사가 대거 참가했으며, 지난 8월 ‘한국종합기술’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남해군민들이 품고 있는 남해대교에 대한 애틋한 정서와 노량 바다의 환상적인 풍광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통해 더욱 매력적으로 어우러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교량 테마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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