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제421주년 황석산성 순국선열 넋 기려
함양군, 제421주년 황석산성 순국선열 넋 기려
  • 박영철 기자
  • 승인 2018.09.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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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양군
사진=함양군

[함양군=박영철 기자] 경남 함양군‘제421주년 황석산성 순국선열 추모제향’을 봉향했다.

이날 추모제향에는 안의면 황석산성순국선열추모위원회(위원장 우병호)는 27일 오전 11시 황암사(서하면 황산리 소재)에서 서춘수 함양군수, 함안조씨, 현풍곽씨 문중,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모제향은 초헌관 서춘수 함양군수, 아헌관 임재구 도의원, 종헌관에는 조형래 충의공 조종도 후손으로 정해 엄숙하게 봉행했다.

황석산성 추모제는 정유재란(1597년·선조 30년)당시 왜군과의 전투에서 순국하신 충열공 곽준 안의현감을 비롯해 충의공 조종도 전 함양군수 등 민관군 수천 명의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후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음력 8월18일 황암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1597년 1월 15일 정유재란 발발하고 음력 8월 16일 총포로 무장한 일본군 2만 7000명이 황석산성을 공격하자 당시 수성장 곽준 안음현감과 조종도 전임 함양군수가 결사항전을 선포했다.

이에 7개 고을에서 집결한 의병과 장정, 부녀자들까지 참가해 이틀간 치열한 공방 끝에 음력 8월 18일 성이 함락됐다.

곽준 현감과 조종도 군수는 이 과정에서 성을 사수하다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한편, 1987년 9월 18일 국가사적지 32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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