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황강 광역취수장 백지화 촉구.. 정부 행태 규탄
거창군의회, 황강 광역취수장 백지화 촉구.. 정부 행태 규탄
  • 이경민 기자
  • 승인 2022.07.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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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거창군의회
사진=거창군의회

[거창=이경민 기자] 거창군의회(의장 이홍희) 의원 전원은 지난 27일 거창군의회에서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전면 백지화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결의문 발표는 지난 6월 30일, 환경부가 추진 중인 ‘낙동강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업의 골자는 낙동강 유역 취수원의 다변화를 통해 안전한 먹는 물을 확보하는데 있으며, 거창군의회에서 백지화를 요구하는 황강 광역취수장은 합천지역 황강의 복류수를 끌어다 부산과 경남 동부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재화 산업건설위원장은“농업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5,900여 농가에 대한 유·무형의 피해와 지역 중장기 발전 계획에 족쇄가 채워지게 될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거창군의회 의원 전원은 황강 수계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 이번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여 관련자들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거창군 반대투쟁위원회 조직을 정비하고 합천·창녕군과 공동대응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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