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박영철 기자] 사천시는 관내 소·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시행하는 등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시는 10월 1일부터 6주간 소와 염소 등을 사육하는 670호, 1만9804두를 대상으로 2022년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규모 사육농가(소 50두 미만, 염소 300두 미만)는 시에서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하고, 전업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백신비용 50%를 지원해 자가접종을 유도한다.
특히, 일제 접종 4주 후부터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하는 것은 물론 접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모니터링을 하는 등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가축무리 중 한 마리가 감염되면 나머지 가축에게 급속한 전염을 야기한다.
이에 시는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매년 2회(4월, 10월)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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