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천늑도유적 조사 설명회 개최
사천시, 사천늑도유적 조사 설명회 개최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3.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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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천시
사진=사천시

[사천=박영철 기자] 사천시 늑도에서 우리나라 가장 오래된 온돌시설이 발견됐다.

 그리고, 늑도가 철기시대 국제무역항으로서 중국~한반도~일본열도를 잇는 동아시아 교역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재확인됐다.

 사천시는 24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재청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실시하고 있는 사천늑도유적 학술발굴조사 현장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사천시
사진=사천시

 이날 용역을 맡은 (재)울산문화재연구원은 “이번 발굴된 집터에서 온돌이 설치된 것이 확인됐다”며 “지금까지 나온 온돌 유적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판석(넓적한 돌)으로 조립한 터널형 온돌인데, 판석으로 조립한 온돌은 매우 희귀하며 삼한시대 남부지역에서는 매우 드문 경우”라며 “늑도가 우리나라 온돌의 시작이라는 것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사천 늑도유적이 우리나라 초기 철기시대의 성격을 규명하고 동북아시아의 교류를 밝히는 중요한 유적임이 다시 한번 밝혀졌다”며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사천의 우수한 역사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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