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대산면 현장공개회 개최
함안 대산면 현장공개회 개최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3.07.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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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안군
사진=함안군

[함안=박영철 기자] 함안군은 ‘함안군 대산면 옥렬리 일원 자기가마터 발굴조사’에서 함안 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공납자기소(貢納磁器所)에 대한 실체를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군은 대산면 일원의 자기가마터 조사‧연구를 위해 자체예산을 투입해, 2021년 자기가마터의 분포현황조사, 2022년 대사리 자기가마터 발굴조사를 실시했고, 올해는 대산면 옥렬리 902번지 일원에 대한 발굴조사를 (재)삼강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했다. 

 조사결과 조선시대 분청사기 가마 1기와 폐기장 3개소, 건물지 1동 등이 확인됐다. 가마는 좁고 긴 세장방형이며, 잔존규모는 길이 7.5m, 너비 1.4m 정도이며, 연료가 타는 공간인 연소부(燃燒部)가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다. 

 폐기장은 가마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확인되는데 내부에서는 다량의  벽체편, 소토덩어리와 분청사기 발・접시・흑상감 명문자기편 등이 출토됐고, 벼루・고족배・합뚜껑・병편 등의 유물이 확인됐다. 

 또한, 유적에서는 *장흥고(長興庫), *사선(司膳) 등 관사명이 새겨 진 흑상감 명문 분청사기가 출토됐는데 세종실록 지리지에서 확인되는 공납용 도자기를 생산한 자기소(磁器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한데 큰 의미가 있다.

 관련 문의 군 문화유산관광담당관 가야사담당(☎055-580-2561~3) 및 (재)삼강문화재연구원(☎055-744-4702~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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