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춘지’ 현대판으로 재탄생
의령군, ‘의춘지’ 현대판으로 재탄생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3.07.2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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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령군
사진=의령군

[의령=박영철 기자]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의령의 태곳적 역사를 기록한 <의춘지>가 현대판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의령문화원에서 발간한 <의춘지>는 의령의 역사와 문화, 지리와 인물을 집대성해 기록한 획기적 사료로 평가된다. 

1930년 의령의 향토사 자료를 수집해 발간한 <의춘지>는 1983년 '의령군지'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발간됐으나 한문식 번역으로 쉽게 읽히지 못했고, 또 누락된 부분이 많아 수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의령문화원 성수현 원장, 향토문화연구소 허영일 소장 등 뜻있는 의령군 인사들이 힘을 합쳐 재발행에 의기투합했고, 결정적으로 오태완 의령군수가 책 발간에 대한 지원을 결정함으로써 이번 <의춘지>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번에 재탄생한 <의춘지>는 3년 넘는 기간에 걸쳐 복간 작업이 이뤄졌으며 기존의 한문체 목활자로 간행된 것을 우리 말과 글을 활용하여 가독성 쉽게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해석이 난해한 부분에 해제와 상세한 주석을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1930년 간행 이후 1980년대까지의 의령의 역사를 정리한 <의춘집 속집>도 이번 번역에 포함해 내용의 풍부함을 더했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의춘지> 외에도 의령 유일한 사액서원인 덕곡서원의 역사와 퇴계 이황 선생의 언행 및 문헌 등이 수록된 <덕곡서원지>와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의령향교의 교육 및 향사에 대한 역사를 기술한 <의령향교지> 발간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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