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박영철 기자] 물 맑은 섬진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된 달달하고 아삭한 하동 햇배가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시작했다.
하동군은 하동배 주산지인 하동읍 만지 일원에서 최근 조생종인 원황배 수확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햇배 수확시기는 예년과 비슷하며, 올 초 개화기 저온 피해로 인해 예년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최근 일조량이 회복되면서 당도가 높아졌고 식감이 우수하다.
만지 일원에서는 행수·원황배에 이어 황금·화산배, 추석 제수·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신고·신화배 등 10여 품목의 배가 10월 하순까지 차례로 출하된다.
하동배는 물 빠짐이 좋은 섬진강변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석세포가 적은 대신 육질이 연하고 아삭하며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이러한 우수한 품질의 하동배는 하동배영농조합법인(055-883-9988) 하동읍 만지마을 배밭 일대와 화심리 국도변에 설치된 하동배 직판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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