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박영철 기자] 산청군 국도3호선에 식재한 배롱나무가 꽃이 만개해 진분홍 꽃길을 선사하고 있다.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여름꽃 나무인 배롱나무를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기 위해 식재사업을 추진해 왔다.
국도3호선을 비롯해 국도20호선, 금서면 동의보감촌~화계구간 등 도로변 67㎞ 구간에 배롱나무를 식재했다.
또 동의보감촌과 묵곡생태숲(성철공원), 둔철생태체험숲, 단성·생비량면 강변 둑방길 등에도 배롱나무를 심어 한여름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식재한 배롱나무는 모두 1만여 본이다.
이 같은 노력에 해마다 여름이 되면 산청군 전역은 진분홍빛 꽃길로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배롱나무는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쯤인 7~9월 100여 일 동안 꽃을 피우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백일홍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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