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안=박영철 기자] 함안군은 지난 17일 오후 9시 30분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회의에서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약 10년만으로, ‘가야고분군’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와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으로 처음 등재된 이후 우리나라의 16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함안의 말이산 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가장 오랜 기간 조영된 고분군으로 가야전기와 후기의 모습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고분군으로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유네스코 등재 이후 함안군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함안박물관·말이산고분군·아라길 일원에서 열리는 아라가야 문화제를 시작으로, 10월 20일부터 20일간 가야고분군 중 처음으로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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