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소 럼피스킨병 차단 긴급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하동군, 소 럼피스킨병 차단 긴급 방역대책상황실 운영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3.10.27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하동군
사진=하동군

[하동=박영철 기자] 하동군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LSD)의 지역 유입을 방지하고자 선제적인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소에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인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일주일 만에 총 38건으로 늘었다. 전북에서도 발병해 전국으로 전파되는 양상이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전북 부안과 인천 강화, 경기 화성·김포·평택, 충남 당진·서산 등 한우·젖소농장 9곳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진됐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모기·파리 등 흡혈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감염된 소는 고열(41℃ 이상) 후 피부·점막의 결절(단단한 혹) 형성,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식욕 부진, 쇠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군은 럼피스킨병 바이러스의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긴급 설치해 상시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수의사를 통한 임상예찰과 민간 가축방역 전담관을 활용한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하동축협 가축시장을 폐쇄(휴장)하고, 하동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소 사육 516농가, 1만 8174마리에 대해 럼피스킨병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진드기 등 흡혈곤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