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자굴산 '도깨비 황금 동굴'조성사업 추진
의령군, 자굴산 '도깨비 황금 동굴'조성사업 추진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3.11.17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의령군
사진=의령군

[의령=박영철 기자] 도깨비의 신통한 능력으로 모두가 즐거워지는 관광 명소가 의령군에 생긴다. 

군은 지역 설화인 도깨비 '쇠목이'를 콘텐츠로 한 '도깨비 황금 동굴'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자해 8년 동안 공들여 조성한 '자굴산 자연휴양림' 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하여 이색적인 테마여행 명소인 '도깨비 황금 동굴'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경남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30억 원이 투입된다. 

자굴산 자연휴양림은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체류형 휴양 관광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증가로 지난해 4월 개장했다. 2022년 26,764명, 올해는 10월 기준으로 이미 작년 이용객 수를 뛰어넘은 28,883명이 찾은 인기 관광지다. 

특히 숲속의 집으로 불리는 펜션이 15동, 카라반 8개, 캠핑장 17면으로 관광객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춰 주말에는 '예약 전쟁'을 벌이기 일쑤다. 

의령군은 건강한 휴식과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자굴산자연휴양림에 꿈과 환상의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도깨비 황금 동굴'을 건립해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도깨비 황금 동굴'을 지난 9월 의령읍에 개원한 미래교육원 체험 프로그램으로 연계시킬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하루 평균 1,000명의 학생이 방문하는 미래교육원 효과를 '도깨비 황금 동굴'의 체험 프로그램에 접목해 국내 대다수 관광시설 운영상 문제점인 '평일 이용객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의령군은 2025년 예정인 황금동굴 개장에 앞서 대표 캐릭터 '자굴산 도깨비 친구들'을 개발·상표 출원 및 굿즈 제작을 완료하는 등 일찌감치 '도깨비 황금 동굴'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