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산불 예방,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부터
[기고] 산불 예방,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부터
하동군, 산불 없는 한해 만들고자 예방 활동에 총력
  • 경남매일일보
  • 승인 2024.04.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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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백종철 부군수
하동군 백종철 부군수

봄의 전령사로 노랗게 움튼 산수유를 시작으로 매화와 벚꽃이 차례로 피어나며, 상춘객의 발길이 산과 들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봄철은 대형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 군은 전체면적의 약 72%가 산림으로 되어 있고 지리산 및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아온다. 

  그러나 지난해 봄, 지리산국립공원 자락의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불로 막대한 산림 피해가 발생하고 광역진화대원 1명이 사망하는 큰 아픔을 겪으면서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한 해를 보냈다.
 
  울창한 숲은 우리에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혜택을 주지만, 한순간의 부주의로 산불이 발생하면 모든 걸 앗아가기도 한다. 

  입산 시 화기 소지, 화목보일러 사용 후 불씨 처리 미흡 등은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봄철에는 영농부산물의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에 우리 군은 읍·면사무소에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사업을 시행한다.

  그뿐만 아니라 산불감시원·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의 순찰 강화, 군청·읍면 산불종합상황실 운영 등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의 다양한 정책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다. 산불 예방을 위해 온 군민이 힘을 합쳐 산불 없는 하동이 되길 바란다.

하동군 백종철 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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