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부산시, 물 공급 상생 협약 체결....농가 피해 대책 마련 우선
의령군·부산시, 물 공급 상생 협약 체결....농가 피해 대책 마련 우선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4.04.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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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령군
사진=의령군

[의령=박영철 기자]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관련해 주민 동의와 농가 피해 예방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한 이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부산시와 체결한 이번 협약의 효력 유지를 위한 선결 조건은 '주민 동의'이며 협약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농업 피해 예방과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군은 지난 12일 군청에서 부산시와 환경부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에 서로 협력하고, 영향 지역 주민지원과 농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용의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은 낙동강 유역 내 의령군, 창녕군의 강변여과수와 합천 황강의 복류수를 하루 90만t씩 취수해서 부산과 동부 경남에 각각 42만t, 48만t을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군은 이번 협약을 체결하기 전, 취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고, 지역 주민들로 수경 재배시설에 따른 농작물 피해 보상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의령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는 연간 200억 원 규모로 취수지역 농산물 구매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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