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강철우 도의원 도립거창대학 시설확충 등 제안
거창군, 강철우 도의원 도립거창대학 시설확충 등 제안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9.08.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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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철우 의원
사진=강철우 의원

[거창=이경민 기자] 경상남도의회 강철우 의원(거창1, 무소속)은 지난 28일 제36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도립거창대학 시설확충, 교원역량 강화 및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정책 추진을 경상남도에 촉구했다.

강철우 의원은 거창대학 생활관이 4인 1실에 공동세면장과 공동화장실로 운영되고, 남녀학생 등 한 건물 내에서 생활하면서 그 흔한 전자장치나 CCTV 하나 없이 마치 군대 내무반과 같다며“딸 가진 어떤 부모가 딸을 여기로 보낼 수 있겠습니까?”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또, 강의동과 기숙사는 건물 안전진단 결과 최하 등급이라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거창대학의 건물과 시설들을 대폭 확충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도립대학의 경우 신규 교수임용은 모두 박사학위 소지자로 규정하고 있으나, 거창대학의 교수는 박사학위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는 점, 타 도립대와 비교할 때 연구활동 부족, 정교수의 승진 기준이 추상적이고 연구 실적이 낮게 규정하고 있어 이를 엄격하게 규정해야 한다며 개정을 촉구했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로 우수한 학생 유치가 더욱 어려운 현시점 등록금 인하, 파격적인 장학금 제도, 통학버스 운행 확대 등 도립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하고 강력한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강철우 의원은 이번 도정질문에 앞서 거창도립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7월 충북도립대학, 충남도립대학, 전남도립대학의 시설과 운영 등을 비교하기 위해 견학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고, 견학 당시 타시도 총장들은 한때 전국 최고의 거창도립대학이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결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까지 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강의원은 지난 1월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당시 공석이었던 도립거창대학 총장의 조속한 임용과 대학시설의 혁신적인 지원을 촉구하여 3월 총장이 임용되는 성과를 이루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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