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박영철 기자] 청정 지리산의 봄 향기를 머금은 하동산 생취나물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국 수출 길에 올랐다.
하동군은 20일 횡천면 지리산청학농협에서 지리산 청학골 일원에서 생산된 생취나물 200㎏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지리산청학농협(조합장 박한균)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취나물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630농가가 110여㏊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2440여t의 취나물을 생산해 54억원(2019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취나물은 비타민C와 아미노산·칼륨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성인병과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며, 두통 완화와 뇌 활성화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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