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광장’ 15년 만에 착공…내년 준공 목표
‘진주대첩광장’ 15년 만에 착공…내년 준공 목표
  • 박영철 기자
  • 승인 2022.02.15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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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진주=박영철 기자] 진주시는 지난 14일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본성동 촉석문 앞 일원의 부지 1만9870㎡에 연면적 6382㎡의 지하 1·지상 1층 규모의 광장 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 9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시행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은 2007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문화재의 발굴 등으로 지난해 7월에야 문화재청으로부터 최종 현상변경 허가했다. 

이후 경제성 검토와 지방건설기술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 기본계획 수립 이후 15년 만에 대망의 첫 삽을 뜨게 됐다. 

 사업 부지에서 고려시대 토성과 조선시대 석성 등 진주 외성 유적이 발굴됨에 따라 진주시는 유적 발굴 구간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구간을 포함한 지상의 전 구간을 역사공원과 문화활동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패러다임을 변경하여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진주시
사진=진주시

 
 이에 역사공원은 진주대첩의 역사적 사실과 기억(흔적)이 현재의 삶 속으로 이어지도록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연계한 다양한 활동들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활동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논란이 되었던 지하주차장은 당초 사업부지 전 구역에 지하 1~2층 408면으로 계획했으나, 과거 3층 규모의 건물이 있었던 구역이자 발굴조사 결과 유구가 발굴되지 않은 구간에 한하여 발굴 유적과 충분히 거리를 두어 지하 1층 149면 규모로 대폭 축소했다.

 시는 진주대첩광장이 과거의 문화유산을 계승하여 현재와 공존하면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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