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박영철 기자] 사천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찾아가는 석면피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향촌동 행정복지센터(27일)와 대방복합커뮤니티센터(28일) 등 2곳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예약 없이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의 출장검진으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검진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현장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주요 건강검진 대상은 석면공장·조선소·수리조선소 종사자 및 인근지역 거주자, 노후 슬레이트 밀집지역 거주자, 건축·건설업, 보일러·배관작업, 자동차 정비업 등의 종사자 및 가족이다. 하지만, 검진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의사 상담과 흉부X-ray 촬영, 석면 노출력 조사에 의한 현장조사(1차 검진) 등을 진행한 후 석면 질병 의심소견이 있는 경우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무료로 2차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정밀검사 결과 석면질병 인정을 받게 되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생활수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제급여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청 환경보호과 생활환경팀(055-831-277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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